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핵심 과목 가운데 적어도 한개 이상의 과목에서 최소한의 기초학력도 갖추지 못한 기초학력 미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2003년 10월말 전국 초6년, 중3년, 고1년 학생의 1%인 1만8천843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학업성취도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고, 대도시와 중.소도시 학생이 읍.면지역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도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발표한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과 연계해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실시하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학,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