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제조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독일의 머크사가 경기도에 1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유럽투자유치단 단장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손학규 경지도지사는 TFT-LCD 액정제조기업인 독일 머크사 베른하르트 쉬블레(Bernhard Scheuble) 회장과 평택 포승단지 내 1천만 달러 규모의 차세대 액정제조 및 R&D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머크사의 차세대 액정 생산시설 유치로 LG필립스와 삼성 등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에 LCD 기초소재인 액정의 공급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머크사는 제약과 안료, 생명공학, 특수정밀화확 및 TFT-LCD의 기초소재인 액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액정분야에 있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머크사는 지난 2000년 이미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주)를 설립해 액정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손 지사는 “도는 머크사 외에도 알박, 치소, 히타치금속 등 30여 외국 첨단기업을 유치해 한국 LCD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와 R&D와 같은 지식 육성산업을 집중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