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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운염도서 사는 ‘멸종위기종’…“보호 대책 필요”

에코비우스 사업지 인근서 검은머리물떼새 번식
현재 개발계획 승인 절차 中…2026년 착공 목표

 

인천 운염도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의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또다시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이 사업부지 인근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법정보호종이다. 그만큼 환경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홍소산 영종환경연합 대표는 “지난 12일 에코비우스 사업 예정지 근방에서 검은머리물떼새의 둥지를 발견했다. 인근 갯벌도 흰발농게 서식지로 생태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밀조사를 통해 개체 수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보호 방안과 함께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천녹색연합이 확인한 결과, 운염도 갯벌 약 800㎡와 해안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흰발농게가 서식하고 있다. 지난 12일 홍 대표도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흰발농게를 발견했다.

 

약 3.7㎞ 떨어진 거리에서 흰발농게 분포가 확인됐다는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기록과 차이를 보인다. 정밀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게다가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 결과 법정보호종에 대한 간접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저감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에코비우스 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안도 제출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계획이 승인되면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된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보다 더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그 결과에 맞춰 구체적인 예방책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비우스 사업은 민간개발로 도원랜드㈜가 맡는다. 영종국제도시 내 운염도 일대 약 16만㎡를 문화예술·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게 중점이다. 갤러리·스튜디오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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