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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IPFC가 맡아… 지역 반발

27개 단체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기자회견
'평택시는 책임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라!'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사로 인천항시설관리센터(이하 IPFC)가 선정되자 평택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평택시가 지난 2001년 준공과 함께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23년 간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운영권이 IPFC에 이관되자 지역 내 충격이 큰 상태다.

 

8일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은 지난 1월 ‘2024~2026년도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용역’을 공고, 지난 3월 IPFC를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27개 단체 모임)는 9일 오전 11시 평택시청에서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권을 뺏긴 평택시장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기자회견문에 의하면 "평택시는 명명백백한 허위 사실을 언론과 평택시민 및 지역사회에 공표했다"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고 변명하기에 급급, 본질마저 왜곡하고 있는 평택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한 관계자는 “2024년 현재까지 국제여객터미널에 시 예산을 수백억 원을 쏟아 부었다고 언론보도에도 나왔다”며 “평택시는 이제와서 아무런 평가나 대가없이 큰 죄진 것처럼 쫓겨나면서 ‘국가운영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엉뚱한 소리나 늘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평택항은 평택지역사회 모두의 자산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며 “평택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게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한편, 평택시는 “20여년 전엔 지방청 설립 전이라 여객터미널을 운영할 수 없으므로 지자체가 짓고 운영하도록 되어 있었다”면서 “이는 전국에서도 평택항이 유일했던 사례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정부 재정으로 건설돼 정부가 운영사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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