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의회 방문 대표단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2일부터 3일간 기타큐슈시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이선옥 제1부의장과 임춘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김명주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시의회와 기타큐슈시의회는 지난 2012년 4월 1일 상호왕래합의서를 작성한 뒤. 격년으로 상호 초대를 이어가고 있다.
홀수년에는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 시민의 날’에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짝수년에는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이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에 인천시의회 의장을 초청한다.
이번 기타큐슈시 방문에서 타나카 츠네오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오바 치카코 부시장, 에쿠치 테츠로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양 도시 교류 방안 등을 의논했다.
모지항·에코타운 등 기타큐슈시 내 주요 기관과 시설 방문은 물론 대표 축제인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에 내빈으로 참가했다.
이선옥 부의장은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기타큐슈시와의 교류가 코로나19 이후 재개되고 첫 방문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의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매년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타나카 츠네오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양 도시 교류가 중단된 이후 6년 만에 다시 방문해 주신 인천시의회의 대표단에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교류가 이어져 오고 있는 만큼 인천과 기타큐슈 간 돈독한 우의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37회째인 ‘왓쇼이 백만여름 축제’는 일본 기타큐슈시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로, 1만 명 규모의 화려한 행진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