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며 “법무·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사법연수원 26기로, 윤 대통령(사법연수원 23기)의 세 기수 후배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법연수원 27기)와 이원석 현 검찰총장의 한 기수 선배다. 올해 1월부터 법무부 차관으로 일해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