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학교의 집단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닥터’ 시스템을 운영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학교급식으로 발병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행정기관, 학부모, 시민단체, 급식업체 관계자 17명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닥터팀을 구성해 식중독 발생 방지사업을 펼친다.
도는 우선 예방닥터팀을 2월부터 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각급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해 급식의 질과 양, 식자재, 급식시설, 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 급식 부서별로 소규모의 관리팀을 구성해 감독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도는 상반기 중 조리급식 책임제를 실시하는 한편 급식비용을 현실화하고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단속 부서와 합동으로 관리 감독 체계를 개선한다.
도내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001년 609명(12건), 2002년 477건(9건)으로 줄었다가 2003년 686명(11건), 2004년 2천279명(33건)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은 2001년 18명(1건), 2002년 273명(1건), 2003년 426명(5건), 2004년 1천817명(16건)으로 급식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