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이 확정되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전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윤석열 정권에 대해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며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면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는 존엄한 광복의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 어렵게 회복한 주권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경제강국이자 국방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 행보를 멈춰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어렵게 되찾은 역사의 빛이 흐려지는 일, 결코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