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시가 올해를 선진화된 장애인복지정책 원년으로 정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각종 편의시설 건립▲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활성화 ▲재활 및 사회적응프로그램 적극개발 등 장애인복지에 대한 인프라확충과 생산적 장애인복지시스템 구축에 발벗고 나선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87억4천9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및 확충에 50억8천300만원, 장애인 생활시설 등 복지서비스 기능 강화에 28억9천500만원, 장애인 재활 및 장애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에 7억7천100만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건립=시는 2006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하1층, 지상4층.연면적 2천529평)을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장애인 전용 수영장과 점자도서관 등 최첨단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영통구 원천동 나촌배수지에 500여평 규모의 시각장애인전용축구장이 도내 최초로 건립돼 시각장애인 체육 및 여가활동의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밖에 시는 장애인생활시설, 주간보호시설, 그룹홈의 각종 프로그램지원 확대와 함께 장애인단기보호시설을 권선구 오목천동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설치해 긴박한 사정 등으로 보호가 힘든 장애인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활성화=시는 올해 찾아가는 장애인복지사업으로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차량(2대), 장애인심부름센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센터(2개소)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또 노후되고 불편한 장애인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저소득장애인에 대해 '러브하우스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재활 및 사회적응프로그램 개발=시는 장애인 사회적응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무궁화전자 장애인휠체어농구단 활성화 등 체육활동지원, 장애청소년 연합캠프 및 기차여행, 전국장애인수영.바둑대회 개최 등을 준비중에 있다.
또 장애인정보화 전문교육과 특수학급도우미지원 등 장애인 적성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재활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는 이외에도 올해 장애인가요제 개최, 저소득장애인 신문무료보급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흰지팡이와 점자신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상담 사회복지과장은 "시는 관내 2만5천여 장애인의 숙원이었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2005년을 장애인복지정책의 원년으로 삼아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서 시장은 "현재 추진중인 도로망 확충등 사회간접자본사업이 마무리 되면 사회복지분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애인,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해 해피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