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30일 신시가지인 송내·생연 택지지구내 경원선 전철 지행역 임시역사를 개통했다.
송내·생연 택지지구내 1만2천여세대의 아파트 입주민과 상인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원선 전철복선화 사업 개통시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경원선 임시역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 협조를 얻어 전액 동두천시의 예산으로 조성됐다.
이번 지행역사의 개통으로 송내동 일대의 주민들은 의정부 및 서울로의 출퇴근에 많은 편의를 제공받게 됐다.
또 오는 3월 개교하는 동두천 공립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및 상가 입점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민 이모(39·송내동)씨는 "신시가지에 입주하고도 동두천역까지 택시 등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하고 "이제 바로 집 근처에 역사가 생겨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년동안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임시역사 개통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원선 복선화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