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가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고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탑재한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지난 4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양사간 제휴 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트래블로그에 카카오페이를 더한 신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월간 이용자수 25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선불전자지급수단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규모는 올 상반기 기준 약 54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올해 7월까지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약 50%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가입자는 출시 2년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양사는 업계 1위사로서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폭넓은 사용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결합 상품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해외 결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시기에 각 업계의 선발주자인 양사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1등 트래블카드 ‘트래블로그'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을 지속하며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카카오페이 손님들께 해외 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휴 협약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