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섞음주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CU가 청귤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CU는 초가을 제철 과일인 제주산 청귤 슬라이스를 넣은 생청귤 하이볼과 청귤 얼음컵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CU는 지난 4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생과일 RTD 하이볼인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한 이후, 2탄 생라임 하이볼에 이어 이번에는 3탄 생청귤 하이볼까지 잇따라 내놓으며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CU의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900만 개가 팔려나가며 올해 업계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라임 하이볼 역시 최초 45만 캔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지속적인 앙코르에 힘입어 추가 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생과일 하이볼의 인기에 힘입어 CU에서 올해(1~8월) 하이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무려 392.0%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생레몬 하이볼 출시를 기점으로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 역시 4.0%에서 11.9%로 7.9%p 증가했다.
CU는 생과일 하이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생청귤 하이볼(4500원)’을 200만 캔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국내산 과일 중 이달 제철을 맞은 제주산 청귤을 세 번째 생과일 RTD 하이볼로 선정했다.
생청귤 하이볼은 청귤 특유의 상큼달큼한 맛을 강조해 청량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모히또 칵테일 스타일로 출시된다. 모히또의 민트향과 청귤의 시트러스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두 제품(8.3도) 대비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저도주(4.5도)로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다.
앞서 CU는 이달 얼음컵에 과일 원물을 넣어 만든 ‘빅볼 청귤 얼음컵(1500원)’도 내놨다.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빅볼 레몬 얼음컵의 후속작으로, 원빙을 깎아서 만든 얼음에 청귤 슬라이스를 넣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술과 음료 등을 섞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빅볼 레몬 얼음컵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원하는 주류와 음료를 섞어 상큼한 과일과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DIY(Do It Yourself) 니즈를 충족하면서 출시 약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생과일 RTD 하이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가을을 맞아 국내산 과일을 활용한 시즌 제품을 기획했다”며, “CU는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