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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늙어가는 도민의 평균 나이

경기도민의 평균 나이가 해마다 한 살 이상씩 늙어 가고 있다. 최근 취합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년 전인 2001년에 31.4세이던 도민의 평균 나이가 지난해 32.8세로, 무려 1.4세 높아졌다.
이는 2002년 31.9세, 2003년 32.3세 보다도 높다. 평균 나이가 높다는 것은 젊은이가 감소하고 늙은이가 증가하는 고령화 현상의 결과다.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나이 변동을 보면 자못 놀랄만 하다.
즉 2000년 이후 10대 미만은 해마다 마이너스 1.2%를 기록한데 반해 50대 이상은 6.5%씩 증가했으니 평균 연령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인간은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게 마련(生老病死)이기 때문에 늙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역 전체의 평균 나이가 해마다 늙어 간다는 것은 개인의 노화와는 별개 문제로 사회적 측면에서 간과할 일이 아니다. 자연인이 늙는 것은 개인의 몫으로 끝나지만 지역 전체 인구가 늙는다는 것은 지역의 동력 및 생산성 저하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삼지 않을 수 없다.
평균 나이를 높아지게 하는 원인은 단 한가지다. 가임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기피하면서 저연령층 인구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이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평균 나이가 젊은 곳은 30.2세의 시흥시와 30.5세의 안산시이며, 가장 평균 나이가 높은 곳은 39.8세의 양평군과 39.3세의 가평군이다. 선입견 탓인지는 몰라도 양평과 가평군은 왠지 늙은 느낌이 들지만, 시흥이나 안산시는 젊은 느낌이 든다. 반면에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화성시 14.7%, 용인시 11.3%였고, 인구가 감소한 곳은 과천 2.8%, 연천군 1.6%, 광명시 1.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경기도 전체 인구는 외국인 거주자 16만 5천 900명(전년도 대비 2.6% 증가)을 포함해 1천 62만 8천 820명에 달해 서울특별시를 앞지르고 있다.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뜻도 있지만, 인구 과밀로 인해 생존경쟁이 심한 아귀다툼의 고장이라는 부정적 의미도 내포한다.
아무튼 경기도의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것과 도민의 평균 나이가 늙어가고 있다는 것은 좋게만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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