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민주당 전국 시도당위원장들을 만나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를 위한 ‘시도당 역할론’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금 당장의 과제로 민주당의 체질을 좀 바꿀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민주권국가에 당원중심정당으로, 민주적 대중정당으로 우리가 확실하게 체질을 바꿔나가야 되는데, 그 중심에 민주당 시도당이 역할을 해나가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또 효능감을 느끼면서 당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야 되겠다고 하는 자세들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시·도당이 처한 상황들도 매우 서로 상이해 ‘어떻게 서로 공존하고 또 협력해 가면서 전국 정당으로 민주당이 발전해 나갈까’라는 문제도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 시도당 연석회의에는 경기도당만 위원장이 아닌 수석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장에는 안태준 수석부위원장이 자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