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피난기구인 완강기의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완강기는 3층 이상 10층 이하의 주요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외부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로, 숙박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둘째,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고 아래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후 줄을 아래로 떨어뜨린다. 셋째,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하고 고정링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마지막으로, 벨트가 풀리지 않도록 양팔을 쭉 뻗어 벽면을 짚으면서 안전하게 하강한다.
신인철 서장은 “완강기는 투숙객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라며,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소방서는 오는 다음달 15일 숙박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