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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수원시민의날 ..."시장님, 수원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요"

제68회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4개 구, 44개 동 시민 약 1만 명 참가
큰 공 나르기, 이어달리기 등 종목 진행

 

"함께 모여 땀도 흘리고 수원 시민으로서 자부심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재준 시장님 짱"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던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제61회 수원시민의날 기념식과 제68회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수원시 공직자들과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 등 4개 구 44개 동 시민의 수는 약 1만 명이 넘었고 이들은 구별로 마련된 다양한 색의 단체복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행사장에 틀어진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본인의 구를 상징하는 현수막을 들고 함성을 지르거나 옆 사람과 어깨동무하며 각자 속한 구를 응원했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김민경 씨(42)는 "최근 이웃들과 마주할 기회가 줄어들었는데 이웃주민과 함께 땀도 흘리고 웃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체육대회라고 하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면서 괜히 설렌다"고 말했다.

 

이민성 씨(26)는 "날씨도 덥지 않고 체육대회하기 좋은 날인 것 같다"며 "이웃들과 한 데 모여 땀을 흘리다 보니 수원 시민으로서 소속감도 생기고 좋다"고 전했다.

 

 

제61회 수원시민의날 기념식에서는 수원시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 600여 명과 제51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 등이 이뤄지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진 제68회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각 구 시민선수단은 신발 멀리 던지기, 큰 공 나르기, 천으로 큰 공 튕기기, 이어달리기 등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큰 공 나르기에 참가한 시민들은 2명이 1조를 이뤄 두 개의 나무막대로 큰 공을 들어 올려 방향점을 돌아왔으며 각 동을 대표해 참가한 선수들을 위한 열띤 응원도 이뤄졌다.

 

이현옥 씨(56)는 "어렸을 적 운동회에서 했었던 종목들을 다시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며 "모든 구의 시민들이 한데 모이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막상 모여 운동회를 즐기면서 다들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시민들은 수원종합운동장 내부 운동장을 두 줄로 둘러싸고 이재준 수원시장은 그사이를 지나며 시민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 시장은 "시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조금 더 넓고 큰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44개 동에서 참가한 시민들은 각 구의 대표이자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의 멋진 날 수원의 대전환을 위한 꿈을 이루는 기회를 시민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그 미래를 함께하는 것은 수원시장으로서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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