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문화원은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제1호인 조선 후기 여류 문사 강정일당(1772~1832)의 업적을 기리는 '강정일당상'의 제27회 수상자로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강은옥 회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정일당상은 1992년부터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귀감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강은옥 회장은 1982년 성남에 정착한 이후, 1995년부터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안전과 봉사에 앞장서왔다. 2016년 의용소방대 여성 대장으로 취임 후 119수호천사대를 조직, 지역 내 안전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강 회장은 2022년에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지역 여성단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산림 정화, 자연보호 캠페인, 출산 장려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주도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강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성남시 모범시민상,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성남문화원은 이번 수상자를 기리며, 원장 표창패와 함께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강정일당을 기념하는 '성남사랑 글짓기 대회'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