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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영킨 버지니아주지사, 스타트업·바이오 ‘파트너십’ 다져

金, 스타트업·바이오·데이터·청년 교류 제안
“고위대화채널 가동, 돈독한 협력관계 희망”
영킨 “연구·인적·투자 교류 협력 잠재력 多”
“정치지도자, 국민 분열 통합해야” 공감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투자·컨설팅 분야 전문가이자 미국 공화당 내 주요 인물로 꼽히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 경기도-버지니아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다졌다.

 

김 지사는 1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사무실에서 영킨 주지사를 만나 스타트업·바이오·데이터 분야 협력, 청년 교류, 정책협의회 재개를 제안했다.

 

앞서 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버지니아주는 구글, 아마존, 메타 등 IT기업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800여 개 이상 기업 본사 소재지다. 제약, 의료장비 생산시설, 바이오 정보기술 등 바이오산업 선도기업이 위치해 있다.

 

영킨 주지사는 BIO(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미국 바이오산업협회)에서 올해의 주지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 지사는 “영킨 주지사 재임 중 버지니아주의 스타트업 1만 개 달성을 축하한다”며 “저도 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뉴욕에 가는 것도 미국에서 500개 스타트업과 만남을 위해서다. 도와 버지니아주가 스타트업 교류를 위해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니 버지니아와 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면 한다”며 중단 상태인 도와 버지니아주 간 정책협의회의 재개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고위대화채널을 가동, 제안한 두 가지 분야(스타트업, 바이오) 외 다른 산업과 비즈니스에서도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 반도체 등 모든 중요한 분야에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라며 “청년들을 외국에 보내는 프로그램들도 있는데 이런 분야에서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에 영킨 주지사는 “경제 파트너로서 한국과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고 자매주로서 도와 버지니아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주는 AI, 머신러닝,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도의 강점인) 반도체 등은 저희에게도 수요가 높다. 그런 분야에서 양 지역 스타트업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 자체적으로 바이오 연구 인력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버지니아 바이오기업 성장을 위해서 도 기업들과 공동연구, 인적교류, 투자 교류 등 협력 잠재력이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두 사람은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영킨 주지사는 “우리 같은 정치지도자들이 해야 하는 일은 선거가 끝나고 분열된 국민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영킨 주지사를 도에 공식 초청했다.

 

[ 경기신문 = 미국 버지니아주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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