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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한동훈 대표 면담 ‘기대 반·우려 반’

韓 ‘김 여사 관련’ 세 가지 요구 尹 대통령 반응 관심
친한 김종혁 “대통령 결단 기대”
민주 “특검 수용 등 성과 없는 정치쇼, 국민 용납 안 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당내·외에서 ‘기대 반·우려 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이번 면담에서 최대 관심사는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 한 대표의 세 가지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이다.

 

친한계인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오후 JTBC 뉴스에 나와 한 대표의 세 가지 요구에 대해 “이건 그냥 한 대표의 생각이 아니고 당원들의 생각이고 당의 바람”이라며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야당이 제출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악법 조항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만약 이번 면담 자체가 빈손으로 끝나버리고, 또 여론이 계속 악화되면 (특검법이) 통과될까봐 사실 걱정을 하고 있다”며 우려도 표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그간 요구해 왔던 대통령과의 독대가 면담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그동안 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풀고 정국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뢰의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의 담판”이라며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 인사권까지 거론하면서 할 얘기 다 해놓고 만나서 무슨 할 얘기가 남았는지 모르겠다”며 한 대표를 직격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면담은 한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민의를 받들 의지가 있는지 보여줄 마지막 기회이자, 국정 실패 책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특히 “적어도 김건희 특검 수용을 비롯한, 민의에 부합하는 성과가 없는 정치쇼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민규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면담이 대대적인 국정 쇄신의 변곡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도 “한 대표가 언급한 ‘김건희 여사 3대 대책’, 당정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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