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범죄와 함께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중부경찰서가 외국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나섰다.
21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중국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의 요청에 따라 오랜 기간 중국 북경, 상하이 등 지역에서 주재관으로 활동했던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이 직접 교육을 맡아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각종 사기범죄 예방, 올바른 신고 방법, 스토킹·마약류 범죄 소개 등 최근 떠오르는 주제를 다루고 중국인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한 교육 참가자는 "아직 한국어가 서툰데 직접 중국어로 범죄예방 교육을 해줘서 이해가 잘 됐고 직접 찾아와줘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최근 외국인 범죄는 물론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외국인들의 준법 의식 제고와 피해를 스스로 예방하도록 지원해 체감안전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