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조선산업 대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TIGER 조선TOP10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국내 대표 조선주 중 선박 건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국내 조선주 TOP 4인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 집중 투자하는데, 이날 기준 해당 4종목 총 투자 비중은 국내 ETF 최대 수준인 86%다. 또 기존 조선 ETF와 달리 선박 애프터 서비스, 해운 등 전후방 산업이나 중공업 섹터로 분류되는 조선 외 산업들을 제외하고 ‘조선’과 ‘기자재’로만 100%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08년 이후 20년만에 조선업 슈퍼 사이클이 돌아온 가운데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조선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조선사 수주 잔고는 코로나 이전 대비 60%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노후 선박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데다, 국제해사기구(IMO)와 EU의 환경 규제로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아울러 국내 조선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선박 수주까지 나서면서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조선TOP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TIGER 조선TOP10 ETF’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국내 대표 조선사에 집중 투자한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선가 상승 추세,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호재를 맞이한 국내 조선주의 슈퍼 사이클에 동참하고 싶다면 순수 조선 ETF인 ‘TIGER 조선TOP10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