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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자잿값 상승에 3분기 영업이익 53.1% 감소…수주는 호조

영업이익 1143억원 기록…매출은 8조 2569억 원으로 5.1%↑

 

현대건설이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전분기 대비 22.4% 감소했다. 주요 원자잿값 상승과 안전·품질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8조 2569억 원으로 5.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형 프로젝트 매출 가속화 덕분이다.

 

현대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업개발 및 금융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생산공장 등 해외 플랜트와 국내 주택·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 70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수주는 22조 2580억 원으로 연간 목표의 76.8%를 달성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을 확보하며 수주잔고는 86조 5905억 원을 기록,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조 9688억 원, 유동비율 169.8%, 부채비율 132.2%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AA-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 신재생에너지, 미래 주택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와 미국 팰리세이즈 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중점 추진 국가기반사업 등을 본격화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 관리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수주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입증한 EPC 역량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미래 핵심 기술 및 상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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