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성남지역 8개 고교를 대상으로 급식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 48점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학교급식 개선과 조례개정을 위한 성남운동본부는 전교조 성남지회를 통해 겨울방학 전후인 지난해 12월 중순과 지난 2월초 성남지역 8개고교(직영 2, 위탁 6) 1,2학년생 997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교급식 평균 점수가 평어로 '가'에 해당되는 48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식수준에 대해 0점을 준 학생도 8.3%인 83명이나 됐다.
학교급식 만족여부에 대해서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27.3%에 불과했고 불만족스럽다는 대답이 62.8%를 차지했다.
또 급식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5.2%가 수세미, 벌레, 머리카락 등 각종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응답했다.
성남급식운동본부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지자체의 학교급식 조례 제정과 관리감독기관의 철저한 급식관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