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동연, ASML 본사 방문 등 ‘반도체 외교’ 본격 드라이브

金, 네덜란드 출장 1일차 일정 소화
ASML 본사 방문·지역 MOU 체결 등
에인트호번 공대 찾아 韓유학생 격려

 

유럽 출장 일정을 소화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경기도의 ‘반도체 외교’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3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각) 반도체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인 ASML의 네덜란드 본사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ASML의 웨인 앨런 총괄부사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세계반도체 산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며 양측 간 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화성시에) 삼성과 공동리서치 센터를 추진하려던 당초 계획이 변경된 상황인데 부지활용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며 “도와 화성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SML 측은 “투자는 우리의 주요사업”이라며 “화성시 등 도내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발전의 핵심인 인력양성과 교류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ASML 방문 이후에는 노르트브라반트주를 내방해 ‘도-노르트브라반트주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지사를 만나 삼성, ASML 등에 대한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데마 주지사는 “도의 첫 주 공식 방문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고 있다.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한 부분이 ASML이 도와 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는 도가 한국에서 그러하듯이 유럽과 네덜란드의 ‘혁신 핫스폿’”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지사는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이 MOU를 맺으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기후테크, 스마트농업, 청년과 청소년 교류, 문화 교류 등 5개 분야에 대해 서로 협력관계를 하는 지평을 새로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와 화성시장이 도의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와 시가 필요한 부분을 ‘어시스트(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ASML 본사 방문에 앞서 에인트호번 공대를 방문해 한국 유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도는 에인트호번 공대가 ASML 등에 핵심인력을 공급하는 ‘반도체 인재의 산실’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