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옹진군‧재능대와 손을 잡았다.
7일 시에 따르면 백령‧대청 지질공원 협력기관 업무협약식에 유정복 시장, 문경복 옹진군수, 이남식 재능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을 위한 협업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지원을, 재능대는 지질공원 관련 기술·연구·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을 지속가능한 세계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서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백령‧대청‧소청도는 10억 년 전 대륙 규모의 화성활동이 기록된 동북아시아 형성 과정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시‧군은 지질공원센터 건축 등 지질공원 내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주민들과 지오협력체계를 구축‧운영 등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오협력체계는 지질공원을 활용해 지질‧역사‧문화‧생태 등을 연계한 활동을 하는 지역특화프로그램이다.
재능대도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자체와 함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한 도시브랜드 향상으로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세계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