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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대위 상임위원장 "경기국제공항은 군공항 이전 꼼수"

광교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대규모 집회예고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 반대한다'

 

화성시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화성시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강경하다. 하지만, 수원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화성시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최근 경기도청 앞에서 관련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수원시장이 주장하는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은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려는 속셈을 감추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9월 30일 열린 수원특례시 시민단체(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 워크숍에서,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을 통합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의뢰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서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언급되고 있는 데 따른 반발이다. 앞서 국방부는 2017년 화옹지구를 군공항 이전예비후보지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이상환 위원장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주장하는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은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려는 속셈을 감추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상환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가 언급되는 점과 수원시장의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이날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범대위가 주관하는 화성시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2015년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제안으로 시작된 경기국제공항 건설 논의는 김진표 전 21대 국회의장이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을 발의 했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다 22대 수원시 지역구로 둔 백혜련(민주당 수원을) 국회의원이 지난 6월 5일  '수원 군공항 이전'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발의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경기도의 화두로 부각했다. 
 

이 법안은 소관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됐으며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8개 관련위원회에도 회부돼 심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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