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께 발생한 남양주 화도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 차례 진입을 시도한 끝에 거주자 1명을 구조하는 등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5층 아파트 건물 6층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남양주소방서 소속 화도119안전센터 김명진 소방위를 비롯한 6명의 대원들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고온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내부가 거의 보이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진입을 시도했다.
대원들은 뜨거운 화염과 짙은 연기를 뚫고 여러 차례 위험을 감수하며 인명 검색과 화재진압을 이어갔고, 조창근 서장은 현장에 직접 나와 대원들의 안전과 인명구조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했다.
소방대원들은 자신들의 목숨까지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구조 활동을 펼쳐 가장 안쪽 작은 방에 고립되어 있던 거주자를 무사히 구해내고 화재진압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창근 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대원들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헌신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원들의 안전과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