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연기예술과 전공학생들의 연극 뮤지컬 공연 두 편이 릴레이로 14일부터 남양주 캠퍼스 공연장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보헤미안>은 젊은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삶과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20여 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되어 있어 뮤지컬을 선호하는 관객들이라면 볼만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전공자 30여 명이 참여해 3개월 동안 연습을 통해 개발된 작품이다. 김찬영(뮤지컬) 지도교수는 “ 연기와 노래실력들이 프로배우들 못지않은 것이 강점으로 극의 구성이 탄탄하다”라고 설명했다.
연극 이근삼 작, ‘광인들의 축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캠퍼스 공연장에서 공연된 뒤 25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되는 ‘광인들의 축제’는 연기와 연극전공자들이 총출동해 현대연극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해 공연되는 게 특징이다.
1965년도에 발표된 작품은 전쟁을 피해 동굴로 숨어든 극 중 인물들과 정신병원 환자들의 이야기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에서 점차 광인들로 변해가는 인간의 본성과 사악한 욕망을 다루고 있는 희곡으로 사회적 폭력과 부조리한 모순을 고발하고 있다. 두 편 모두 무료공연이다.
김정근 교수는(연기예술) “ 전공학생들이 희곡을 선택했을 만큼 지구촌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과도 일치되는 작품으로 학생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공연”이라고 말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 가 학과개설 28년 만에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 명칭을 전환하고 연극, 방송, 뮤지컬 분야를 통합해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고 있다. 지역 한편, 전문대 중 최초로 개설 돼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배우교육과 연극 명가’로 알려져 있다.
김건표 교수(입학홍보기획처장)는 “ 연기예술과는 3+1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졸업뒤 공연예술과 심화과정 1년을 마스터 하면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어 포괄적으로 4년제 학과”라고 언급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올해 수시 2차 접수는 22일까지로 12명을 선발한다. 지난 수시1차에서는 평균 경쟁률 8:1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