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며 “끊임없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라이프타워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느때보다 불확실하고 힘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요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 해결을 위한 돌봄사업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함께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신뢰받고 이해관계자들한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또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고 다시 한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년 1월 정식 취임 전까지 은행의 다양한 현안들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은행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은행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 파트너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열린 KB금융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차기 국민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대추위는 그를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지향하고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의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