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축산농협이 지난 폭설로 피해를 본 조합원 농가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재난 지원에 나선다.
2일 수원축산농협은 수원시 곡반정동 본점 청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폭설 피해 조합원 농가 긴급 지원 내용을 담은 대출 지원(안) 및 예비비 전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원축협은 긴급 대출 지원금 300억 원을 책정해 폭설로 축사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가에 농가당 최대 3000만 원 한도 저금리 긴급 경영 안전 자금을 지원한다.
또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조합원 농가에 농가당 최대 2억 원 한도 시설 개보수 관련 저금리 재난극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사업계획에 편성된 예비비 예산 중 조합원 지원을 위한 미확정 사업비 3억 원을 본예산 재해지원비 항목으로 전용(轉用)하여 피해 농가에 재해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원축협은 이달 중 제반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며 신청절차, 제출서류 등 세부내용은 관련부서에서 대상 조합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조합에서는 현재 폭설피해 관련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분주하게 노력하고 있다.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