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인천대 제4대 총장 선거 4파전…대학 미래 이끌 적임자 누구?

최병길·강현철·이인재·임경환 인천대 교수 출마
홍진배 인천대 교수 “과거·현재·미래 아우를 수 있는 총장 필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제4대 총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제4대 총선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는 모두 4명이다.

 

기호 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 최병길(63)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기호 2번 강현철(65) 인천대 명예교수, 기호 3번 이인재(61)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기호 4번 임경환(63) 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 순이다.

 

인천대는 국내 10대,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만큼 차기 총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4년간 인천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는 어떤 인물이어야 할까.

 

이번 총장 선거에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홍진배(56) 인천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복잡하게 꼬인 내부 문제들을 풀고 미래 발전의 초석을 쌓을 수 있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풀어야할 문제로는 제물포캠퍼스를 꼽았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옛 인천전문대 부지다. 지난 2009년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한 뒤 통합되며 인천도시공사(iH)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11년이 지난 뒤에야 인천대 재산으로 이관됐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 교수는 “제물포캠퍼스는 인천대의 자산”이라며 “재정적인 측면에서 인천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기 총장님이 확고한 의지와 전략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인천대는 지속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물포캠퍼스 부지에 공공의대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대에 음악대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인천대는 국립대이기 때문에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학과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대 총장 선거는 검증작업과 합동연설회, 정책토론회, 정책평가단 투표를 거쳐 이사회가 선정한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공정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3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평가 결과 3위를 차지한 후보자가 이사회를 거쳐 총장 후보로 결정되며 논란을 빚었다.

 

홍 교수는 “국립대라는 특성상 이사회에 정부와 인천시 관계자들이 포함되고 마지막 결정도 대통령에게 달렸지만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 결과는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며 “지난 선거와 같은 파행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