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관내에 있는 공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시민의 휴식 공간이 아니라 기피 장소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들 공원들은 지자체로서는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 건설된 것인데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해 흉물화하고 있는 것이다. 공원을 건설할 때만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가는 건설이후에는 그대로 방치, 식수한 조경수가 고사하고 벤치ㆍ공중화장실 등 시설물들이 훼손되고 있다.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외면 인근불량배들의 준거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기본시설 중에도 가장 중요한 공원조차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니 말문이 막힌다 하겠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있는 각골공원의 경우 6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을 정비 했으나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바람에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고 조경수가 고사하여 예산만 낭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설이 훼손되고 인근 불량배들마저 준동, 시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시의 관리 소홀로 공원이 시민의 휴식공간이 아니라 시의 혐오시설이 된 셈이다.
인천시 부평구의 경우는 안산시보다 관리상황이 더 나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부평구에는 58개소의 크고 작은 공원이 산재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방치된 채 황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의 공원이 수난을 맞고 있는 것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구와 시설관리공단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신트리 공원의 경우 지난 1999년 1억 9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분수대를 설치했으나 관리를 하지 않아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고 화장실은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둔갑, 시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에서의 공원은 도로ㆍ상하수도와 버금 갈 정도로 도시의 기본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공원부지 확보와 건설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러한 공원이 건설이후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지자체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자체의 자성과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