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자(민주·남양주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대표 문화정책인 ‘문화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이 문화적인 삶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시설·자원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 문화자치 실현’을 향후 의정활동의 중점 방향으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간 문화적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이를 촉진하고 지역문화자원을 공유·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의 참여·협력도 필요하다”며 “도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도민이 직접 문화 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 행사·프로그램을 지원해 도민 스스로가 문화적 정체성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 부위원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임위로 선택, 부위원장으로 위촉되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도내 영아의 문화향유 환경을 구축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가족 여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 7월 ‘경기도 영아 문화향유 환경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영아를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닌 문화의 주체로 인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도내 영아의 문화향유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문화공간 확충에 주력해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영아기부터 양질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역구 현안으로는 ‘광릉숲을 활용한 지역 발전 도모’를 언급하며 “지역 주민이 직접 가이드로 참여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남양주의 보물과도 같은 곳”이라며 “이 자원을 지혜롭게 활용해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문화활동가로서 20여 년간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며 “일상에서 문화를 통해 소통하며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