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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민족의 ‘聖歷’

독립유공자 27명 훈포장...공연.전시회등 기획

경기도는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3.1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유적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성역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독립운동가 27명에 대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3.1운동이 펼쳐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만세재현’ 행사를 추진하는 등 역사의식 고취에 본격 나선다.<관련기사 2면>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국가사적 제299호로 지정된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향남면 제암리 392-2번지) 내 제암교회 이전을 추진하고 조각공원과 만세광장 등을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전체 사업비 70억원 중 1차로 30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 부지 1만2천여평을 매입할 예정이다.
도와 화성시는 현재 전체 부지 중 73% 매입을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조각공원과 만세광장에 대한 기본설계를 끝내고 내년 초 본격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3천여평의 제암리 순국유적지에는 순국 23위 합장묘를 비롯해 3.1운동 정신교육과, 순국기념관, 순국기념비 등이 조성돼 있다.
안성시는 지난 2001년 원곡면 칠곡리 2만3천여평 부지에 331평 규모로 건립된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제암리 유적지와 천안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역사관광지로 운영해 민족의 독립의식 고취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 및 경기문화재단과 협의를 거쳐 연간 20회의 만세운동 퍼포먼스 공연을 상설화하고 역사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특히 올해부터 매년 4월 1일에 ‘2일간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안성 4.1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키로 해 지역의 특수한 역사의식 고취에 나선다.
한편 도는 오는 3월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8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관내 독립유공자 27명에 대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3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문화재단에서 ‘광복 60주년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성남, 안산, 용인 등 7개 시·군은 관내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곳에서 기념식과 거리만세행렬, 횃불행진, 순국재현연극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도 관계자는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좌파 독립운동가에 대한 훈·포장이 수여됨에 따라 3.1만세운동‘에 대한 성스러운 역사의식 고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유적지 확장과 기념관 역사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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