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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노승수 교수, 연암학술상 수상

엑소좀 활용한 시신경 보호 연구로 망막 질환 새 지평  

 

분당 차병원 안과 노승수 교수가 한국녹내장학회에서 주최하는 ‘제22회 연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연암학술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논문의 주저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노승수 교수는 올해 4월 ‘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IF=6.2)에 발표한 논문에서 '엑소좀을 이용한 시신경 보호제의 전달 효과’를 동물 모델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는 비타민 B3 전구물질인 ‘니코틴아마이드’를 담은 엑소좀이 경공막 경로를 통해 시신경에 도달하며 망막을 보호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엑소좀을 통해 시신경 보호 약물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로, 망막 질환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노 교수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결막하 미세녹내장 환자에 ‘젠 젤 스텐트’를 시술하는 등 녹내장 치료의 임상적 발전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시신경 보호 물질로 주목받는 니코틴아마이드에 대한 기초 연구에 집중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 소감을 밝히며 노 교수는 “의학 연구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와 민간의 지원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연구자들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승수 교수의 이번 연구는 엑소좀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의 실질적 가능성을 확인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망막 질환 치료 연구의 중요한 토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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