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침체된 민생경제…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 시킬 것"

18일 '수원시 특별 경제 대책 브리핑'
중소기업·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 발표

 

수원시가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정책을 내놨다.

 

18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특별 경제 대책 브리핑'을 열고 "탄핵 정국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화폐 추가 발행, 지역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방안,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수원페이 예산을 올해 발행액 200억 원의 2배인 411억 원으로 편성하고 기존 30만 원이었던 충전 한도를 다음 달부터 50만 원까지 확대한다.

 

또 6~7% 수준으로 지급되던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하고 설과 추석 등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 인센티브는 20%로 상향 지급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수원페이 확대에 따른 매출 효과는 52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 중 3분의 1은 신규 소비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보다 50억 원 이상 증액된 54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인, 장애인,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와 민간일자리를 2200개 늘릴 예정이다. 수원일자리센터를 개편해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새빛융자 지원을 통해 1년간 대출이자 지원율을 2%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 한 기업이 5억 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1250만 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겨울철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 수원새빛돌봄 '식사배달서비스' 대상자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취약계층 지원팀'을 통해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복지자원을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며 "시민의 작은 실천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무너져가는 민생경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처럼 민생경제도 반드시 회복시키겠다"며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