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고기 사고 관련 부처를 향해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해줄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NS에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에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의 구조 및 수습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며 “관련당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피해수습과 사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들도 안전에 유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쯤 총 181명(승객 17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089590]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