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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일정 불발…무안 제주항공 참사특위 구성은 합의

민주, 7~9일 연달아 본회의 개회 주장
거부법안 재표결·항공참사 현안질의 등
국힘, 재표결 9일·현안질의 2월 이견

항공참사특위 이르면 이번 주 중 구성
위원장에 국힘…신속 피해 구제 등 논의

 

여야는 6일 내란·김건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재표결 등과 관련한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179명이 숨진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후속 조치와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에는 합의를 이루며 수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형수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약 30분간의 논의를 통해 1월 임시국회의 남은 일정과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이같이 결론 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국회 특별대책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제주항공 참사 특위를 신속하게 구성하자는데 합의했다”며 “특위 위원을 어느 정도 하는 게 적절할지 얘기해 보고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제주항공참사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 주 중 구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속한 피해 구제와 생계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민주당은 오는 7일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로 돌아온 8개 법안의 재표결을 제안했다.

 

이어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무안 제주항공 참사 후속대응 논의를 위한 국회 현안질의(대정부질문)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 사태가 지속되고 경제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항공참사 후속 대책도 중요하기 때문에 8일과 9일에 본회의를 열고 현안질의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오는 9일 하루만 거부권 법안 재표결 등을 위해 본회의를 열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현안질의는 다음 달 대정부질문으로 가름하자고 주장했다.

 

박형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처리해야 할 법안 등 안건이 거의 없다”며 “먼저 재의결 요구된 6개 법안과 2개 특검법만 남았기 때문에 9일 하루만 본회의를 해도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대정부질문에 대해선 “계엄 이후 긴급현안질의를 했다”며 “짝수 달에 대정부질문을 하게 돼 있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다음 달 국회에서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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