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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샘모루 초교 48명 중학교 배정 못받아

재추첨 불응, 근거리 중학교 임의배정 요구
수원 동신초교 44명, 일단 중학교 진학후 근거리 중학교로 전학 요구키로

근거리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며 배정추첨에 응하지 않은 안양 샘모루 초교 졸업생 48명이 안양교육청의 중학교 재추첨에 불응, 결국 중학교 배정을 받지 못했다.
1일 안양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양교육청은 새학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중학교 배정을 거부한 샘모루 초교 졸업생들에 대한 재추첨식을 가지려고 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로 재추첨식이 이뤄지지 못했다.
중학교 배정추첨에 응하지 않은 샘모루초교 졸업생 68명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재추첨을 거부한 학생은 모두 48명으로 전부 여학생들이다.
이날 안양교육청 관계자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재추첨에 참가할 것을 설득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원거리 중학교가 포함된 수동추첨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근거리 중학교로 교육청이 임의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원서만 낸 채 재추첨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배정된 중학교가 없어 결국 무적(無籍) 상태의 중학생 신분이 된 셈이다.
48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2일 안양 시내의 양로원을 찾아 사회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또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중학교배정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사전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배정원칙이 있는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원하는대로 가까운 중학교에 교육청에서 임의로 배정해 줄 수는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재추첨에 응해 중학교를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거리 중학교 배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집단반발했던 수원 동신초교 졸업생 44명은 일단 율전중학교에 진학한 후 수원교육청에 근거리 중학교로 전학시켜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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