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금)

  • 구름조금동두천 6.2℃
  • 구름많음강릉 9.6℃
  • 구름조금서울 7.1℃
  • 구름많음대전 7.9℃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7.5℃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8.4℃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8.7℃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인천시 정무라인 돌려막기 오명…돌아온 유라인

새 인물 단 한명뿐…인천시 수석 대거 교체

 

교체를 앞둔 인천시 정무라인에 새 인물 찾기는 또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돌려 막기 인사’라는 오명을 또다시 써야 할 판이다.

 

13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민선 8기 후반기 정무라인 교체를 앞두고 낯익은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들의 이름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현재 시 수석은 모두 6명으로 정책수석, 대외협력수석, 문화복지수석, 정무수석, 홍보수석, 시민사회수석이다.

 

이 가운데 최근 4명의 수석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임 수석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부분 아는 인물들이다.

 

먼저 정책수석에는 봉성범 전 시 중앙협력본부장이 내정됐다는 소문이다.

 

봉 전 본부장은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의 비서관을 거쳐 시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일한 바 있다. 지난해엔 인천관광공사 상임이사 공모에 지원했으나 서류전형에서 자격 미달로 고배를 마셨다.

 

문화복지수석에는 조오상 정무수석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인 ‘인천 대표축제 육성 전략’에 따르면 인천 대표축제 전담조직인 가칭 IFC(Incheon Festival Center) 설립이 검토되고 있는데 조 수석이 이를 관할할 전망이다.

 

정무수석으로는 지난해 9월 정치 유튜브 채널인 ‘여의도포차’에 유 시장과 함께 출연했던 지석규 정치평론가가 거론되고 있다. 당시 유튜브 제목은 ‘유정복 대권도전? 전향적 검토’였다.

 

홍보수석에는 강성옥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유 시장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으면서 강 대변인이 중앙언론을 상대로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시민사회수석에는 박세훈 전 홍보특보가 내정됐다.

 

박 전 특보는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바 있다.

 

대변인에는 성용원 대외협력수석이 자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변인은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언론인 출신 인물이 자리했으나 시 공무원 출신의 성 수석을 통해 시 정책을 대변한다는 방침이다.

 

성 수석은 인천 출신으로 시 평가담당관·예산담당관을 거쳐 중구 부구청장과 시 복지국장, 인천경제청 차장 등으로 일했다.

 

이외에도 박병일 정책수석은 새로 신설되는 시 국제협력국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설이 나온다.

 

결국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정무직 인사는 오는 17일 예고된 시 정기인사 기간에 맞춰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