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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생경영’과연 세계 일류다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체들에게 모든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하기로 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달부터 중소기업체와의 거래 대금을 지금까지의 어음 결제 관행에서 탈피 100% 현금 결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제방식의 전환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획기적인 단안도 단안이지만 중소기업체를 배려하는 경영 철학에 갈채를 보낸다. 과연 세계적인 일류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방침에 따라 올해 협력업체 현금 결제액은 지난 해 9조원에서 올 해는 14조원으로 5조원여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중소기업 결제대금 가운데 60% 가량을 현금으로 결제 했었다. 전액 현금 결제로 상당액의 이자수익 감소는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1만 5천여 곳의 기업체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결제대금이 1천만 원 초과할 때에는 초과분에 대해 일단 어음으로 결제해 왔다. 어음 결제 후 일반 중소기업은 55일 이후 현금을 지급했다.
그동안 도내에 산재한 부품제조업체 등 각종 대기업 납품업체들은 납품에서부터 대금 결제에 이르기까지 단계마다 통과에 많은 괴로움을 당해 왔다. 납품 시에는 기술적인 문제, 공정상의 문제를 비롯 품질·규격 등 어느 것 하나 순조롭게 넘어 가는 것이 없다. 항상 약자의 입장에 있다 보니 처분만 바라는 식이였다. 납품을 받는 메이저들은 많은 이익을 내며 호경기를 구가하는데도 중소기업체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도 모두가 이유가 있는 것이다. 특히 자금 면에서의 압박은 대기업의 횡포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힘든 단계를 통과 했어도 마지막 단계인 결제에서 거의가 빈사상태에 빠진다.
메이저 이른바 조립공장에서는 현금으로 수금하고는 납품업체에는 기간이 긴 어음으로 결제하여 중소기업체들을 괴롭히는 일이 많다. 경영·리스크의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상생의 마인드가 없기 때문이다. 협력업체들로부터 원성을 들어가며 경영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비난 받을 일이라 하겠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내린 단안이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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