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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조형물설치 마구잡이 안돼

도내 시·군들이 지자체 상징과 홍보 또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하는 각종 조형물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형물들이 시를 상징하거나 홍보하지도 못하면서 관리비 등 유지비도 적지 않고 설치장소도 합당치 않은 경우가 많아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많아 일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광주·여주 등지에 산재해 있는 장승의 경우 이들 조형물이 지역과 연관이 있거나 상징물이 될 수 없고 볼거리 제공 측면에서도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파손된 것도 많고 정성이 결여된 작품도 많아 오히려 주위미관마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각 지자체 경계에 설치된 지자체 홍보용 표지판과 조형물 등도 조잡한 것이 많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자체 이미지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양주시의 경우는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풍차와 물레방아가 시의 상징이나 홍보와 관련이 없는 것들이어서 논란이 많다. 이들 조형물들은 주민 또는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없는 위험지역에 설치했다가 시의회로부터 이전요구를 받고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타 지역으로 옮기기도 해 혈세낭비라는 비난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들이 나름의 상징물을 제정하고 홍보하는 것은 보다 능률적인 행정을 일구고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방편으로 권장할 만한 것이다. 흐트러져 있는 주민의식을 한데 모으는 일이야 말로 지자체의 최우선 행정목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상징물을 제정, 거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경쟁이라도 하듯 했다. 그러다 보니 설치장소·조형물 종류 및 조형물 품질 등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시행착오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발주하는 과정에서부터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설치이후 부조화를 인지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이다.
이러한 행정양태는 행정기관의 타성으로 되어 있다. 정확한 품셈에 의한 예산계정과 집행이 행정의 기본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특히 각종 조형물은 지자체의 얼굴과도 같은 것이어서 선정에서부터 신중을 기해야 되는 것이다. 철저한 검증과 이에 따른 정비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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