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기업인 미국 인텔(Intel)사가 성남 분당에 R&D센터를 설립한다.
또 평판디스플레이(FPD) 검사장비 생산업체 2곳이 2천610만달러를 투자해 평택에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경기도 외자유치단은 7일(현지시각) 오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 인텔본사에서 이 회사 낸시 팔민티어(Nanci Palmintere) 국제담당 사장과 R&D센터를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텔사는 내년 1월 분당벤처타운에 1천200평 규모의 R&D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손 지사는 이날 협약체결 후 “앞으로 한국을 이끌 새로운 산업은 10만여명의 연구원이 밀집해 있는 분당과 수원 일대에서 탄생할 것”이라며 “분당 R&D센터에서 인텔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FPD 검사장비 생산업체도 평택에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손 지사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산호세 포톤 다이나믹스(Photon Dynamics)사 본사에서 이 회사 제프리 호손(Jeffrey A. Hawthorne)사장과 1천800만달러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톤 다이나믹스사는 올 상반기 중 평택 현곡외국인임대단지 내 2천여평 부지에 FPD 검사장비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손 지사는 또 다나허(Danaher)사 필립 그린(Philip Greene) 부사장과도 810만달러를 투자, 시화공단 내 500여평에 FPD 검사장비 생산공장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