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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션은 취미 중에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콜렉션의 속성상 그럴 수밖에 없다. 우표·동전·기념성냥갑에서 부터 자동차·경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대상이다. 취미삼아 시작한 콜렉션이 연륜을 더해가면서 종류와 숫자가 늘어 나중에는 박물관 또는 전시관을 건립, 사회에 기여하기도 한다.
보성학원 설립자인 고 전형필 선생은 왜정 때 일본인들이 약탈 해 간 우리나라 문화재들을 사재를 털어 가며 수집, 간송미술관을 건립하여 전시하고 있는 것이 그 한 예다. 이 미술관에는 훈민정음, 고려 삼강청자 등 국보급 9점과 보물 12점 등 진귀한 문화재를 소장, 국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원에서 80년대 후반까지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던 김동휘 선생은 등잔 콜렉션으로 유명하다. 전국을 누비며 민속품을 수집하면서 특히 등잔을 400여점 수집하여 박물관을 건립했다.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에 건립한 이 박물관에는 신라시대 토기 등잔에서부터 시대별·재료별·기능별로 갖가지 등잔을 전시하고 있다. 개인적인 취미가 국가·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본보기들이다. 그러나 대개의 일반인들은 건전한 컬렉션과 달리 유행과 시류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석·분재·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취미도 취미지만 큰 돈이 된다는 풍문을 듣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수석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돌 중 몇 백만원 또는 1억을 호가하는 돌이 있다고 한다. 분재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거래됐다는 얘기를 듣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요즈음은 난 수집이 유행하고 있다. 제주 한 란 중 어떤 변종은 한 촉에 몇천만원 한다고 해서 화제다. 이 역시 거래되었다는 얘기는 없다. 그런데 이들 희귀종들도 유전공학 기법에 의해 대량 생산이 가능 상품성이 떨어진다. 배금적인 투기 컬렉션은 성공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滿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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