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BTL대상사업이 당초 44개에서 15개로 확정될 전망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시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당초 44개의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이 중 국비보조나 도와 시·군 자체에서 BTL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벌여 초중학교 신축, 노인의료복지시설 건립, 노후하수관거 정비 등 15개 사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BTL방식이 적용될 수 있는 사업으로는 ▲노후하수관거 정비 ▲폐수종말처리장 건설 ▲노인의료나 제가노인복지시설 건립 ▲초중등학교 개축 및 신축 ▲문예회관 건립 ▲도서관 신축 ▲군인아파트 확충 및 사병내무반 개선 등이다.
BTL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건설한 후 국가와 지자체에 소유권을 이전, 시설물을 임대한 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들 사업 중 국비보조사업의 경우 중앙부처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체사업은 한도액을 정해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