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급식비를 내지 않았다고 중식 제공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는 급식비를 3일정도 늦게 낸 학생 50여명에게 3일간 급식을 중단한 사실이 밝혀져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천시 효양고등학교는 급식 학생 610명 가운데 3월분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들에게 급식을 중단했다. 이 학교에서는 월 12만원의 급식비를 받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급식비 납부실적이 나빠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학생을 훈육하는 학교에서 너무 야박하게 한 것이 아니냐며 비교육적 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음은 당연하다 하겠다.
학교급식은 국민생활이 향상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실시한지 10여년이 되었다. 도시락의 한계에서 오는 영양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학생간의 위화감을 차단한다는 부수적인 효과도 겨냥했다. 또한 도시락 준비 등으로 고심하는 학부모들의 일손도 덜어 주게 하는 등 중식제공은 많은 장점을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급식비 문제를 비롯하여 식사의 질과 위생 등 난제들에 봉착하기도 했었다. 그럴 때마다 학교당국 또는 교육청, 학부모 등이 슬기롭게 대처, 대과없이 진행해 왔다 할 수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서 오는 문제점 보완을 위해 범도민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벌인 것은 가히 획기적이라고 할 만하다.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직영체제를 기피하고 있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조례제정 등을 볼 때 학부모는 물론 일반 도민의 관심이 깊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교육청은 물론 학교에서도 이 조례대로만 시행하면 경기도 학교급식은 전국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경기도민까지 나서서 학교급식의 업그레이드와 정상화를 획책하고 있는 판에 오히려 일선 학교에서 역행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학교 급식의 본래 취지를 학교당국이 모를 리 없을 터인데 급식비 운운하며 밥을 굶기는 일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그것도 단 며칠간 납부치 않은 것을 문제 삼다니 시정잡배도 상 도의상 그렇게 못할 것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학교가 과연 학교인지 묻고 싶다. 당한 학생들은 얼마나 황당했고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떻겠나. 교육적 측면에서 지탄받을 일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