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한국과 미국의 민간우호를 증진한다며 우정의 사절단(Ambassador of Friendship)을 편성하여 상호 교환 방문케 한 적이 있었다. 1978년 미국시민들이 먼저 한국을 방문하여 각 가정에 일주일간 머무르며 한국문화를 익히고 관광도 했다.
당시 필자의 집에는 앤더슨(57세)이라는 워싱턴주 앨버커키의 초등학교 여선생이 홈스테이했다. 첫날 식탁에서 그녀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젓가락질을 쉽게 하고 콩장을 한알 한알 집는 것에 놀랐던 것이다. 앤더슨도 시도해 보았지만 결국은 포크로 대신했다.
요즈음 한국인들이 손을 쓰는 분야라면 스포츠·기술·산업 등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일류를 뽐낸다. 체격조건이나 힘에서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은 골프가 그중 하나다. 롱게임에서 뒤지나 손재간에 좌우되는 숏게임에서 힘을 발휘한다. 탁구·하키·배드민턴 등도 마찬가지다.
황우석 교수의 배아 복제는 가히 신의 손이라 불릴만하다. 난자에서 핵을 빼내는 것이 이 기술의 요점인데 외국사람들은 한국사람 흉내를 낼 수가 없다. 황우석교수가 광학현미경을 보며 10만분의 1mm 크기의 난자에서 미세한 관으로 핵을 떼어 내는 것에 혀를 내두른다. 미국인 등 외국인들은 손재간에서 뒤져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기계를 이용하려 하지만 손만큼 정교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손재주는 이미 생산 분야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각종 전자제품도 한국인의 손을 거쳤다면 무조건 최고급으로 친다는 것이 전자업계 설명이다. 특히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반도체는 타국의 추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유망 산업인 나노기술·유전공학 등 모두가 손재주를 필요로 하고 있어 한국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기를 펴고 살 때가 오긴 올 모양이다.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