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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 AI 학습 강화…현대차 생산 현장 투입 준비

올해 말 현대차그룹 생산 거점에서 시범 적용…다양한 테스트 추진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AI 학습 과정 영상을 공개하며 생산 현장 투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엔진 커버 부품 이동 작업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틀라스의 AI 학습 과정을 담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연구진들이 아틀라스를 학습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스팟, 스트레치 등 자사 로봇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제어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영상에서 연구진은 아틀라스의 부품 이동 작업에 '시퀀싱' 기술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유형의 부품 구분과 무게 고려 등 완벽한 제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아틀라스는 입력받은 부품의 모양과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있으며, 카메라 센서와 AI 솔루션을 통해 엔진 커버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는 시퀀싱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어두운 제조 현장에서 비정형화된 부품을 인식하고 운반하며, 문제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하는 역량도 학습하고 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동작 범위 운용도 가능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되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말 현대차그룹 생산 거점에서 아틀라스의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재커리 잭코우스키 수석엔지니어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하게 되어 행운"이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하드웨어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제조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월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와 강화 학습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로보틱스 AI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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