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동유럽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파견한 동유럽시장개척단이 총 119개사와 3천900만달러 상당액을 상담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14일 구에 따르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 지난 3일 루마니아(부카레스트), 터키(이스탄불) 및 이스라엘(텔아비브) 등 3개 지역에 세광전자 등 7개사 14명의 2005 동유럽시장개척단을 파견해 9박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동유럽시장개척단은 이번에 총 119개사와 3천900만2천달러 상당액을 상담하고 그중 656만3천달러 상당액은 바이어의 회사를 방문, 샘플을 교환하는 등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해 계약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구는 밝혔다.
타이머스위치를 전문 생산하는 세광전자는 93만8천달러 상당의 상담으로 76만3천달러의 계약이 예상되며 LED 전광판을 생산하는 토탈전자는 72만1천달러 상당의 상담으로 16만4천달러의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비누, 화장품 및 농작물의 생산량 증대를 돕는 작물나라 등을 생산하는 (주)현대지에스는 72만달러 상당의 상담으로 66만달러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신용중계기함을 생산하는 (주)경도시스템은 3천323만달러 상당의 상담으로 274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카레스트에서 총 219만달러 상당 상담추진으로 172만6천달러의 계약이 예상되며 이스탄불에서는 총 140만4천달러 상당의 상담으로 83만6천달러의 계약이 예상되며 텔아비브에서는 총 3천540만8천달러 상당의 상담으로 400만달러의 계약이 예상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토탈전자의 위기곤 대표는 시장개척단을 마무리하는 의사교환자리에서 "처음 참가한 시장개척단이어서 경험을 쌓는 기회로 생각했는데 바이어의 반응이나 가격, 품질 면에서도 다른 경쟁국보다 우수해 한국 상품이 동유럽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며 "시장개척단 참여를 통해 과잉 경쟁된 국내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