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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산림환경훼손 '먼산'

<속보>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함봉산 일대에 일제 강점기때 탄약 저장과 방공호로 사용되던 땅굴이 새우젓 저장창고로 사용되면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7일자 12면 보도> 주민들이 등산코스 주변에 무허가 건물과 고물 야적장 등이 마구잡이로 난립, 방치돼 있어 환경훼손은 물론 봄철 해빙기에 대형 산불 등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인근에는 구세군 산곡유치원과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어 어린이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은 여전히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15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69-310 일대와 산 52-5 일대 함봉산에는 수년전부터 무허가 건물이 방치돼 있고 산 입구에 자리를 차지한 고물상은 가림막이나 펜스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고철과 파지 등을 마구 야적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칠 뿐 아니라 대형화재에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에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구는 복지부동으로 일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어 올해 구 시책으로 추진 중인 '환경 원년'이 말뿐인 전시행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주민 백모(59·부평구 산곡2동)씨는 "주민들이 구에 수차례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단 한번도 현지에 나와 보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의 안일함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또 학교 관계자는 "산속에 방치된 무허가 건물들이 청소년들의 탈선 현장으로 전락 하고 있어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되면 즉시 나가 현장 확인 후 일을 처리하고 있어 그럴 리가 없다"며 "즉시 확인 후 조치하겠다"며 원론적인 대답만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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